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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들고', 태국 물들인 K트롯…자체최고시청률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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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송가인X김호중의 '복덩이들고(GO)'가 글로벌 '흥 잔치'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14일 방송된 TV CHOSUN '복덩이들고(GO)'는 시청률 4.7%, 분당 최고시청률 5.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쓰고 동시간대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은 태국 교민들과 함께 한 '복 나눔'을 성공리에 마치고 달콤한 휴가를 떠난 '복남매'와 허경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목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던 '복 트리오'는 남은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S.O.S를 요청했다. 송가인의 긴급 초대를 받은 '애교트롯 퀸' 금잔디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냐"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서울에서 울산까지 행사 간다 생각하시고 5시간만 참으시면 된다"는 김호중의 설득에 얼떨결에 태국행을 승낙했다.

복덩이들고 [사진=TV조선]
복덩이들고 [사진=TV조선]

한달음에 방콕까지 날아온 ‘의리녀’ 금잔디와 정다경 그리고 '복 트리오'는 숙소 앞 야시장 구경에 나섰다. 화려한 코끼리 무늬의 셔츠를 살펴보던 송가인은 '네고왕' 김호중의 활약 덕에 저렴하게 구입했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이끌려 찾아간 뮤직 펍에서는 '복 트리오'와 금잔디, 정다경의 즉흥 버스킹이 펼쳐져 '카오산 로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가장 먼저 금잔디가 무대에 올랐다. 입장과 동시에 한국 관광객들은 일제히 "오라버니!"를 외쳤고, 금잔디는 전매특허 애교와 콧소리 가득한 '오라버니'를 선사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다음으로는 정다경이 남진과 장윤정이 부른 '당신이 좋아', 자신의 신곡 '좋습니다'를 열창해 제대로 된 '뽕맛'을 보여주는가 하면, 폭풍 테크노 댄스로 '카오산 로드'에 광란의 무도회장을 소환했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이어 김호중은 "3년간 코로나19로 우리가 일상을 잃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음악을 즐기다 보니 다시 그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며 일상 회복의 소망을 담아 '시인과 촌장'의 '풍경', Peppino di Capri의 'champagne'을 들려주었다. 김호중의 맑은 음색으로 울려 퍼지는 잔잔한 감성 무대에 관객들도 숨을 죽인 채 음악에 빠져들었다.

최악의 목 상태로 걱정을 자아냈던 송가인은 '무대 본능'을 참지 못하고 관객들 앞에 섰다. 심수봉의 '비나리'가 촉촉하게 일대를 적시자 여기저기서 앵콜 요청이 쇄도했다. 급기야 송가인의 매니저가 무대 뒤로 긴급 출동해 "반응이 너무 좋아서 무조건 (다음 곡)가야 해"라고 했고, 송가인도 흔쾌히 "오케이"를 외쳤다.

'처녀 뱃사공' '용두산 엘레지' '홍도야 우지마라'로 이어지는 '트롯 메들리'와 함께 객석에 난입한 송가인은 "태국 길거리에서 메들리를 부를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며 빛나는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송가인의 '흥 폭발' 메들리에 관객들은 막춤, 떼창으로 화답했다.

만국 공동 언어인 음악의 힘을 확인한 뒤, '복 트리오'와 금잔디, 정다경은 파타야의 산호섬으로 휴가를 떠났다. 전날, 특급 선물을 걸고 벌어진 제작진과의 게임에서 김호중이 승리하여 따낸 황금 같은 휴가였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본 송가인은 "우와 미쳤다", "감격이야"를 연발했고, "살면서 이런 데를 꼭 와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왔다"며 어린아이같이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방콕의 한강이라 불리는 '짜오프라야 강' 크루즈에 탑승한 송가인, 김호중, 허경환은 화려한 방콕의 야경과 산해진미가 가득한 호텔식 부페에 감탄을 쏟아냈다. 그리고, 가는 곳곳마다 사진과 동영상을 놓치지 않는 '기록파' 송가인, 그저 바람과 음악을 즐기는 '자유파' 허경환, 끊임 없는 먹부림을 즐긴 '먹방파' 김호중의 '3인 3색' 개성 넘치는 '크루즈 즐기기'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또, 배 안의 멀티 플레이어 '크루즈 퀸'이 선보이는 '블랙핑크' 댄스에 허경환이 동참해 댄스 삼매경을 이루었고, 송가인과 김호중이 무대에 등판해 고품격 선상 라이브를 선보이며 태국의 밤을 '귀호강'으로 물들였다. 마지막으로 전 승객이 함께 'Y.M.C.A' 음악에 맞춰 배 안을 돌며 열광의 기차놀이로 즐거움을 만끽했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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