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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히어로의 귀환' 임영웅, 고척돔 뒤흔든 2만여 하늘빛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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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임영웅이 '2022 임영웅 콘서트 'IM HERO' 앙코르-서울' 공연으로 세대 대통합을 완성했다. 수능을 마치고 달려온 10대부터 흰눈이 머리에 빼곡히 내려앉은 100세 어르신까지. 1만8천여명이 다함께 울고 웃은 행복한 '고척타임'이었다.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앙코르 서울 공연이 개최됐다.

가수 임영웅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앙코르'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물고기엔터테인먼트]
가수 임영웅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앙코르'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물고기엔터테인먼트]

화려한 LED 화면, 이국적인 무대 연출과 함께 등장한 그는 '런던보이'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그는 '무지개'를 부르며 날렵한 댄스 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보금자리'로 '감성히어로' 답게 구수하고 감성 짙은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정규 1집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과 공전의 히트곡 '사랑은 늘 도망가' 등을 연이어 열창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임영웅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이라면서 "음원이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사랑은 도망가'가 아직도 차트에 있다는 게 말이 되냐. 정말 말이 안된다. 대체 전국에 영웅시대가 몇 명 있는 건가"라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임영웅은 객석의 관객들과 끊임없이 소통을 시도하는가 하면, 모든 영광을 팬들에게 돌리며 여전한 팬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드디어 기다리던 고척돔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신 영웅시대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했고, "고. 고맙고 또 고마운 이 마음. 척. 척하면 척 하면 알아주실거죠. 사랑합니다"라며 '고척' 2행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가수 임영웅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앙코르'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물고기엔터테인먼트]
가수 임영웅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앙코르'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물고기엔터테인먼트]

이번 공연을 통해 전국투어를 마무리하는 임영웅은 한층 더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임영웅은 아이돌그룹 아이브의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 안무를 완벽 소화하는가 하면, '부캐' 임영광 변신, '아비안도 시즌2' 사극 연기 등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사자탈춤, 풍물패와 함께 한 'A BIENTOT(아비앙또)'는 트로트 가수의 한계를 깨는 힙한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그 소문 들으셨어요? 이번 공연이 단순히 앙코르 공연이 아니고 완전히 새로운 콘서트라는 소문"이라며 "신흥 콘서트 맛집답게. 소문이 많이 났더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 임영웅은 '사랑해 진짜' '손이 참 곱던 그대' '우리들의 블루스' 등으로 떼창을 유발하는가 하면, "임영웅 트로트 매들리"라며 '사랑해요 그대를'를 시작으로 '사랑역'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따라따라'를 연이어 선보였다.

'감성 히어로'는 짙은 여운은 여전했다. 그는 "올 한해 다사다난하게, 열심히 살아온 여러분을 위해 영웅이가 불러드리겠다"라며 '연애편지' '아버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연이어 열창했다.

엔딩곡으로 '폴라로이드'를 끝으로 무대를 내려간 임영웅은 팬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어 'HERO'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인생찬가' 등을 열창하며 총 20여 곡의 셋리스트를 완성했다.

가수 임영웅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앙코르'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물고기엔터테인먼트]
가수 임영웅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앙코르'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물고기엔터테인먼트]

이날 고척돔은 임영웅을 연호하는 하늘색 빛으로 물들었다. 1층부터 4층까지 객석을 가득 채운 1만8천여 관객들이 만들어내는 하늘색 파도타기는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임영웅은 연신 "너무 아름답다"고 감동을 드러냈다.

"경연을 준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팬분들을 만나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고 있네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가는 것 같아요. 5월부터 시작한 콘서트가 오늘로 딱 219일이 됩니다. 1년의 반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트로피의 무게를 아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한편 임영웅은 올해 '아임 히어로' 전국투어로 전국 7개도시, 21회 공연을 진행해 17만명의 팬들을 만났다. 지난 2~4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 앙코르 공연을 진행했다.

10~11일 진행되는 서울 앙코르 공연에는 총 3만6천명의 관객이 집결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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