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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살' 이서진 "주현영 내 딸" 고백…등 돌린 다니엘 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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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이서진의 위기가 절정에 치달았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 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 10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 최고 3.6%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사진=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사진=tvN]

이날 방송에서는 신임 대표 구해준(허성태)의 또 다른 특명이 떨어졌다. SY픽쳐스와 메쏘드엔터가 공동제작 하는 예민수(류현경) 감독의 신작 '스트레인저'에 소속 배우 다니엘 헤니를 주연으로 캐스팅하라는 것. 마태오(이서진) 이사가 처음으로 맡아서 하는 공동제작 프로젝트인 만큼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중요했다. 헤니도 "꼭 하고 싶다"라며 마음에 들어 했다.

그런데 예 감독은 "세상이 무너져도 헤니랑 작업 안 한다"라며 펄쩍 뛰었다. 4년 전, 그의 이메일로 '스트레인저' 초고를 보냈지만, 시나리오를 보지도 않고 거절 당한 것. 그 후 헤니를 열렬하게 좋아했던 팬심은 완전히 돌아섰다. 그런데 이제 와서 작품이 마음에 든다니, 그녀는 자신이 청룡영화상에서 상도 받고 떠오르는 감독이 돼 헤니의 마음이 바뀌었다며 비소를 머금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두 사람은 모르는 제3자의 개입이 있었다. 시나리오를 거절한 건 헤니가 아닌 태오였다. "대본도 별로였고, 캐릭터도 꼭 스토킹한 것처럼 헤니 그 자체였다"는 이유에서였다. 헤니는 예 감독이 이메일을 보낸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두 사람이 만나기라도 한다면 이 사실이 들키는 건 시간문제였다.

하지만 상황은 태오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이 영화는 무조건 헤니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 천제인(곽선영) 팀장이 예 감독과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다. 예 감독이 생방송으로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헤니 또한 그녀를 만나겠다며 방송국으로 직접 찾아갔다.

아빠가 힘들어하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시크릿 딸' 소현주(주현영)가 팔을 걷어 붙였다. 예 감독의 작품을 마음에 안 들어 하는 시위대를 방송국 앞으로 보냈고, 부리나케 뛰어가 예 감독을 헤니와 마주치지 못하게 막았다.

하지만 직접 미팅을 성사시킨 제인 때문에 이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어렵게 성사된 자리에서 예 감독은 헤니에게 즉흥 연기까지 시키며 무례한 태도로 일관했다. 또한 "당신은 내 뮤즈였다. 당신을 생각하며 썼던 내 첫 시나리오를 그렇게 무시하고, 나한테 사과해라"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제야 헤니는 무언가 잘 못 됐음을 깨달았다.

그때, 현주가 "내용이 너무 난해해서 지웠다"라며 태오의 잘못을 뒤집어썼다. 이에 예 감독은 "내가 좋아하는 배우를 4년간 미워했다. 오늘이 내 인생의 최악의 흑역사"라며 화를 냈고, 헤니 또한 "마 이사님한테 전해 달라. 우린 끝났다"라며 매몰차게 돌아섰다. 메쏘드엔터의 첫 공동제작 프로젝트는 그렇게 보란 듯이 엎어질 위기였다.

자연스럽게 회사는 현주의 처우를 고민했다. 4년 전이면 메쏘드에 있지도 않을 때인데, 그녀가 거짓말한 이유도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이 께름칙한 상황에 해준이 현주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 해고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태오는 결국 헤니와 예 감독을 못 만나게 한 것도, 예 감독의 메일을 지운 것도 자신이라며 진실을 밝혔다. 또한 "현주 내 딸이다"라는 폭탄선언도 했다.

매주 월, 화 밤 10시 30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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