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의 다툼과 관련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 책임질 것"이라 밝혔다.
권진영 대표는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매니저로 25년을 살았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다"며 "어떤 다툼이든 오해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권진영 대표는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내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내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에게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태로 보고 싶지 않은 뉴스를 접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지난 18년간 음원 정산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소속사에 내용 증명을 보내 파장을 일으켰다.
소속사는 지난 25일 입장문을 통해 "음원료 정산금 미지급은 사실이 아니며, 합의서를 통해 이승기 씨에 대한 모든 채권채무가 정리됐다"라고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은 "은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다"라며 "이와 같은 거짓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30일 디스패치는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016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약 6년 동안 법인카드로 약 28억 원을 유용했으며, 그 기간 연봉으로도 26억 원을 챙겼다며 법인카드 횡령 의혹까지 함께 제기했다.
아래는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입장 전문이다.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입니다.
매니져로 25년을 살았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 것 같습니다.
어떤 다툼이든 오해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에게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일어난 사태로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을 우리 후크 엔터 직원들께도
다시 한번 이번 사태로 보고 싶지 않은 뉴스를 접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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