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소속사와 분쟁 중인 이승기를 응원했다.
박명수는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하는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키워드로 이승기가 선정됐다. 이승기는 최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료 수익 내용을 제공해 달라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박명수는 이번 사태에 대해 "옛날 매니저들이 이런 짓 많이 했다. 나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다"라고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명수는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하는 거지만, 시대에 맞게 기획사 하시는 분들도 변해야 한다. 주먹구구로 '몰랐다', '널 위해서 썼다' 그러면 안 된다"라며 "30년 연예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안 준 건 잘못"이라고 말했다.
전민기가 "말을 다 들어봐야 하나 음원 수익 0원은 말이 안 된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이승기가 착한 거다. 그동안 나를 봐준 사람을 믿고 간건데 그걸 이용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명수는 "망하면 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잘 되면 욕심이 생긴다. 법적 소송까지 안 가길 바란다. 그건 굉장히 힘든 일이다. 사과받고 정산하고 깔끔하게 끝나길 바란다. 몇 푼 더 받고 안 주고 하려다 보면 피를 말리는 싸움이 된다"라며 "이승기는 자기 권리에 대해 당연한 주장을 하는 거니 잘 해결해서 잘 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앞서 이승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데뷔 이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후크 측은 이날 이 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승기의 문제 제기에 따라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후크가 이승기에게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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