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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김고은 "라이브에 좌절, 경솔함 깨닫고 울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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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고은이 '영웅' 촬영 중 노래를 라이브로 불러야했던 것에 좌절했다고 고백했다.

김고은은 21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제작보고회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야 했던 것에 대해 "고등학교 때도 그렇고 연극영화과 출신이라, 뮤지컬 노래를 많이 불렀다.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 했다"라고 운을 뗐다.

배우 김고은이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뮤지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김고은이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뮤지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10년의 세월을 생각 못했다.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가 부르니까 아무것도 안 되더라"라며 "굉장히 좌절을 많이 느끼고 방에서 울기로 했다. 왜 경솔하게 한다고 했을까. 나는 왜 생각이 짧았을까 싶더라"라고 고백했다.

또 김고은은 "노래도 기술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큰 발전을 이루기 힘들다.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고통스러웠다"라며 "격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오열을 하고 이런 상태에서 노래를 해야 했다. 처음에는 자신있게 라이브로 하겠다고 경솔한 발언을 했는데 현장에 가니까 감정을 막 쏟아내고 노래를 하는 것이 안 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는 노래를 포기하고 연기에 집중했다. 내가 노래를 신경쓸만큼 잘하지도 않다. 만약 노래를 퍼펙트하게 잘하는데 디테일을 못 잡는 것이 아쉬웠다면 밸런스에 대해 고민을 했겠지만 과감히 노래를 포기할 정도로의 실력이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윤제균 감독은 "총 3번의 녹음이 있다. 사전 녹음, 라이브, 후시 녹음을 하는데 결론적으로 설희 부분은 물론이고 대부분 최종본에서 라이브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김고은, 박진주에 대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여배우 중 가장 노래를 잘한다. 팩트다"라며 "라이브 열심히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인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윤제균 감독이 '국제시장' 이후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대한민국의 영웅 안중근 의사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중근 역의 정성화를 필두로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만나 뜨거운 연기 호흡을 보여준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영웅'은 오는 12월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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