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올해 제게 일어난 모든 일을 예상하지 못했어요."
가수 HYNN(박혜원)은 '놀면뭐하니' WSG워너비 프로젝트로 활동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나만 알고싶은 가수'에서 '믿고 듣는 대세 발라더'가 된 그는 건강한 부담감을 안고 컴백했다.
가수 HYNN(박혜원)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엠피엠지에서 첫 정규 앨범 'First of all'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신곡을 가장 먼저 들려줬다.
![HYNN(박혜원)이 첫 정규 앨범 'First of all'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신곡을 소개했다. [사진=뉴오더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18d56b6efdae7f.jpg)
올해 전국투어 콘서트와 MBC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프로젝트로 부지런히 달려온 박혜원은 첫 정규앨범으로 빛나는 행보를 이어간다. 신보 'First of all'은 HYNN(박혜원)이 지난 2018년 12월 데뷔한 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처음엔 미니앨범을 계획했는데 첫 정규앨범이 됐다. 빠듯하게 준비를 했고 얼떨떨한 마음이 있다"라며 "첫 정규앨범이 되면서 더 마음이 무거워졌다. 1년 정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더 다양한 노래를 들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첫 정규 앨범 'First of all'은 '처음'과 '모든'이라는 두 단어가 가진 심상, '가장 먼저'라는 사전적 의미를 함께 품고 있으며, '처음'처럼 강렬한 사랑의 다양한 순간을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성으로 아우른 앨범이다.
이별의 감정을 담은 '이별이란 어느 별에 (Feat. 조광일)'와 세상을 향한 당찬 외침 '결승선 (RUN)'을 더블 타이틀로 내세웠다. 그는 "음악적 롤모델인 양파 선배님과 감성 끝판왕 카더가든, '쇼미더머니10' 우승자 조광일과 함께 해서 더욱 빛나는 앨범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별이란 어느 별에 (Feat. 조광일)'는 HYNN(박혜원)표 이별 발라드다. 이별이라는 보편적 감정이 박혜원의 절절한 목소리와 만나 사람의 마음을 두드린다.
그는 "발라드 가수이기 때문에 이별이라는 단어에 덤덤해질 수도 있지만, 제게 가장 무서운 것인 이별이다. 친구들, 가족들과의 이별을 무서워하고 싫어했고 또 낯설다. 이별을 노래하는 지금 그러한 경험들이나 마음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쇼미더머니10' 우승자 조광일과의 만남도 화제가 됐다. 그는 "노래를 들었을 때 남자 래퍼 분이 랩을 해주면 어울릴 수 있 않을까. 그 특성이 잘 묻어나는 분이 조광일이라고 생각해서 연락을 드렸다. 랩 뿐만 아니라 편곡 방향도 설명해주고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수정을 거듭해서 마지막까지 달려왔다"라고 함께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음원차트 1위는)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는데 조광일을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1위를 하고 싶다"고 차트 욕심을 전했다.
더블타이틀곡 '결승선'은 제목 그대로 신나는 분위기와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로 상반된 느낌을 자아낸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 마지막 한 걸음을 더 내딛게 해주는 HYNN의 맹렬의 응원가로, 어떠한 장애물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HYNN(박혜원)이 첫 정규 앨범 'First of all'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신곡을 소개했다. [사진=뉴오더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b2f8f371c30834.jpg)
그는 "더블타이틀곡은 컴백늘 준비하면서 고민스러운 몇가지가 있다. 팬들이 (박)'혜원이는 댄스곡을 했으면 좋겠다', '락곡도 잘 어울려'라고 추천을 해준다. 그런 조언을 듣고 도전하게 된다. 팬들이 락곡에 대한 갈망이 있다"라며 "이 곡이 월드컵 응원가로 써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HYNN(박혜원)은 올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WSG워너비 멤버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반전 매력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8년 데뷔한 후 탄탄한 마니아 층의 응원을 받았던 그는 WSG워너지 프로젝트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으면서 '스타 발라더'로 도약했다.
HYNN(박혜원)은 "올해 일어난 모든 일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매년 1월 되면 버킷리스트를 세우는데 전혀 없었던 일들이 일어났다. 올해 시작을 전국투어로 했고 '놀면 뭐하니?'라는 거대하고 감사한 프로그램을 만나서 1위라는 감사한 성적까지 받았다"라고 말했다.
'놀면 뭐하니?' 출연 후 달라진 인기를 묻자 "실감을 한다기에는 더 열심히 활동을 해야할 것 같다"고 웃으며 "집밖으로 잘 안 나가서 모르겠지만 저라는 가수를 알아주셔서 더 많은 분들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놀면 뭐하니?'로 저를 처음 알아가는 분들도 있고, 저에 대한 좋은 모습이나 보컬을 칭찬해주는 분들이 많다. 이번 컴백이 저에게 부담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 사랑에 누를 끼치지 않는, 건강한 부담감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솔로 가수인 그는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프로젝트로 처음으로 그룹 활동을 하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HYNN(박혜원)은 "저에게 감사하고 은인 같은 프로그램이다. 혼자 활동하면서 외로웠던 적이 많았는데, 좋은 선배들을 만나서 외롭지 않았다. 특히 가야G팀은 저에게 소중한 노래도 선물해줬다. 멤버들이 커버 영상도 찍어서 응원을 해준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예능 출연에 막연한 무서움이 있었다는 그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한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는 "'놀면 뭐하니?' 나가기 전에 무섭고 떨렸다. '내가 예능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시도를 함으로써 한발짝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에도 마음을 열어뒀다. 박혜원은 "발라드 가수라서 얌전하고 차분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 그런데 행사나 콘서트에 가면 '푼수가 따로 없다'고 한다. 원래 혜원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쇼미더머니' 예선 지원을 해서 랩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스맨파' '스우파'가 워낙 유행이었는데 시원하게 춤도 춰보고 싶다. 정말 욕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HYNN(박혜원)은 "앞으로도 노래를 하고, 가수 HYNN으로서 알려질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달려나가겠다"고 향후 행보엥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HYNN(박혜원)의 첫 정규 앨범 'First of all'은 23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오는 1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First of all'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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