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고(故) 이지한이 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31일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측은 조이뉴스24에 "故 이지한 비보에 현재 촬영 중단 상태"라며 "추후 재정비 후 재개 예정이다"고 들었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로, 임수향과 김정현이 출연한다.
故 이지한은 한계절의 전 남자친구인 정이든 역을 맡아 한창 촬영 중이었으나, 이태원 압사 참사로 지난 29일 세상을 떠났다.
이지한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30일 "935엔터테인먼트의 소중한 가족 이지한이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다"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을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지한은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라며 "저희 935엔터테인먼트는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라고 추모했다.
故 이지한은 2017년 방영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해 꿈을 키워왔으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빈소는 명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11월 1일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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