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엄판도 기자]극단 '늑대'는 제4회 ‘말모이연극제' 경기부문 참가작으로 연극 '방물장사 늙은이' 를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에서 26일부터 30일까지 공연한다고 밝혔다.
'방물장사 늙은이'는 한국의 모파상이라 불리는 이태준 작가의 중편 소설을 극화한 우리에게는 덜 알려진 1934년에 쓰여진 작품으로 가난한 민중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태준 작가가 살았던 성북동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그려진다.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북동의 옛 정취와 그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극단 ‘늑대’ 박성민 대표(각색/연출)는 “그림자극과 마당극을 결합하여 시대적 아픔과 갈등을 희극적으로 표현하였다” 며 “무대는 간소하지만 그림자극으로 무대와 상황을 설명하였다”고 말했다.
파란대문 집, 우물가에서의 노파 만남, 철부지들의 결혼, 애욕의 시골영감, 물레방앗간에서의 과부와 영감의 만남, 나무에 목매 죽은 과부 등의 장면이 그림자극과 가면극으로 이야기 되어 극의 재미를 더한다.
극단'늑대'는 “2000년 창단 이후 인간다운 삶의 확대를 위해 인간애에 기초한 대중의 의미 있는 관심사를 수준 높게 극화하고 폭 넓게 보급함으로써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과 공유하려는 극단이다.
연극'방물장사 늙은이‘는 극단대표 박성민, 원작소설 이태준, 각색/연출 박성민, 배우 한미선,임동욱,조민희,유현정,임현우가 출연하고 연주자 문지윤,박효린 조연출 권정미,무대 이성근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참가 및 축제 전체 문의는 말모이축제/연극제 운영위원회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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