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미국 래퍼 더 게임이 국내 힙합 페스티벌 참석을 엿새 앞두고 일방적으로 출연을 취소했다.
공연 주최사 자이브미디어앤코는 11일 SNS를 통해 오는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 자이브 슈퍼라이브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 더 게임이 일방적인 불참 통보를 했다고 알렸다.
주최사는 "이미 공연장 전체 세팅 시작을 불과 이틀 앞두고 모든 준비를 마친 주최사로서 미국 측을 대상으로 강력하게 모든 법적 책임을 전제로 진행할 소송과 환불사태가 예상되는 사유로 어쩔 수 없이 이번 시즌의 행사는 취소 및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과 관련해 주최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향후 어떤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미국 상대 대형 에이전시 측에 소송을 통해 반드시 이런 안하무인의 행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당 아티스트와 소속사로부터 한국의 피해 관객분들께 드리는 공식사과를 받아낼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2022 자이브 슈퍼 라이브 페스티벌'은 더게임, 박재범, 지코, 타이거JK 윤미래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더게임의 일방적 출연 취소로 인해 공연은 내년 봄으로 연기됐다.
아래는 자이브미디어앤코 공식입장 전문이다.
2022년 10월 16일 주최 예정이던 <2022 자이브 슈퍼라이브 페스티벌>의 해외 헤드라이너인 "THE GAME"측이 행사를 불과 5~6일을 앞두고 아무런 해명 없이 개인 사유로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해온 바, 이미 공연장 전체 세팅 시작을 불과 이틀 앞두고 모든 준비를 마친 주최사로서 미국 측을 대상으로 강력하게 모든 법적 책임을 전제로 진행할 소송과 환불사태가 예상되는 사유로 어쩔 수 없이 이번 시즌의 행사는 취소 및 연기하게 된 점에 대해 예매해주신 수많은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를 먼저 드립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주최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향후 어떤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미국 상대 대형 에이전시 측에 소송을 통해 반드시 이런 안하무인의 행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당 아티스트와 소속사로부터 한국의 피해 관객분들께 드리는 공식사과를 받아낼 것입니다.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면서 전면전을 위해 행사 연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주최 측 해명과 함께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이에 따라 기존 예매 고객분들은 즉시 전원 자동 환불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예매처에 협조를 구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기대와 응원을 해주신 수많은 관객분들께 고개 조아려 사과드립니다.
해외 아티스트들의 비자발급 지연사태에 이어 일방적인 귀책사유로 인해 다시는 대한민국의 관련사들과 일반 관객분들께서 피해를 보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장서서 싸울 것을 약속드리며, <자이브 슈퍼라이브 페스티벌>의 다음 시즌 연기 결정에 대한 양해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주최사 자이브미디어앤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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