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박혜수가 학폭 의혹이 일어난 지 1년 8개월 만에 관객과 만나 입장을 밝혔다.
박혜수는 지난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에서 진행된 영화 '너와 나' GV 행사에 참석했다.
![배우 박혜수가 학폭 의혹 약 1년 8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사진=조이뉴스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0b43b83ee9676a.jpg)
박혜수는 시사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드린다.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웃었다.
그는 아직 풀리지 않은 학폭 의혹을 의식한 듯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리가 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혜수가 출연하는 영화 '너와 나'는 두 여고생 소녀의 우정과 사랑사이 미묘한 간극을 소재로 세월호 추모 메시지를 담은 작품. 박혜수를 비롯해 김시은이 출연하며 배우 조현철이 연출을 맡았다. 박혜수는 극 중 사고를 당한 절친 하은(김시은 분)과 수학여행을 떠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여고생 세미로 분했다.
박혜수는 "촬영 당시 제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주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는데 이 영화를 정말 운명처럼 만났다"라며 "찍는 내내 사랑밖에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독립영화는 처음이었는데 뭔가 더 똘똘 뭉쳐서 한 작품을 위해 온 정성과 마음을 쏟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일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박혜수는 지난해 2월 학폭의혹이 제기돼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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