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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육준서, SNS+공적활동 중단 "강박에서 자유롭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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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작가 겸 방송인 육준서가 SNS 활동 및 공적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육준서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동안 SNS 계정을 닫고 공적인 활동을 모두 중단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육준서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육준서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육준서는 "여태 작업하는 작가라는 전제에 부합하는 결과물들을 내고 보여줘야 한다는 조급함에 스스로를 옭아맨 기간이 적지 않다. 그러던 와중 올 초 전혀 다른 분야를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그렇게 두 가지 일을 병행하게 된 것도 벌써 반년이 넘어간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한데 새롭게 마주한 이것은 예상보다도 넘어야 할 난관이 훨씬 더 많은 일인 듯하다. 요즘 같은 판국에 일 하나만 하고 사는 사람 어디 있는가 싶고, 같이 끌고 가는 것이 사람에 따라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닐 수도 있겠으나 아직 저는 이 중에서 어느 한 곳에서도 요령이 없어 아무래도 탈이 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라는 얄팍한 정체성 지키기 위해서 포기하고 거절했던 수많은 것들을 쌓아두고 이젠 그마저 뒤로 저버리는 느낌을 지울 순 없어도 1, 2년 하고 말건 아니니까"라며 "재지 않고 더 표현하기 위해선 당장의 몇 가지 강박에서 자유로워야 할 것 같다"며 활동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기에 이만한 결정도 없는 듯하다. 이제서야 비로소 욕심을 쪼개 쓸 줄 아는 결단이 선 게 아닐까 싶은 마음에 한 편으론 시원하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제가 선택한 것들 집중해서 잘 마무리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준서는 '강철부대'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미술가로 개인전을 개최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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