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사랑의 불시착' 이장우가 리정혁 역을 맡으면서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규형, 이장우, 임혜영, 김려원, 나하나, 테이, 이이경, 한승윤, 송주희, 김이후, 유연정, 이상훈 작곡가, 박해림 작가, 박지혜 감독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원작 박지은)'을 원작으로,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사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의 특급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
리정혁 역은 이장우, 이규형, 민우혁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민우혁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프레스콜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장우는 리정혁을 맡게 되면서 "부담이 많이 됐다. 뮤지컬 한다고 했을 때 현빈 역을 한다고 했을 정도다. 리정혁은 현빈 선배님으로 브랜딩이 될 정도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제 식대로 이건 수수한 북한 남자를 표현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이기려고 생각도 안 했다. 현빈 선배님의 모습을 보고 뮤지컬로 표현할 수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집중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규형은 "매체와 무대라는 것은 워낙 다른 장르니까"라며 현빈이 맡았던 같은 캐릭터를 표현하면서 부담이 되는 적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잘 된 작품에 공연화라는 것자체가 부담이 되긴 했다. 드라마의 러닝타임이 총 24시간 정도 되는데 3시간도 안 되는 시간을 공연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매 신에서 감정을 확장해 어떻게 만들어야 조금 더 개연성이 시간적으로, 물리적으로 부족한 시간을 살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규형은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부족한 면이 있지만, 공연 끝까지 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부담감 외에 딱히 부담은 없었다. 다른 장르다 보니까"라고 덧붙였다.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 16일에 개막했으며 오는 11월 1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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