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에미상 시상식에서 입은 드레스와 머리 장신구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정호연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Emmy Awards, 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루이비통 맞춤 제작 드레스를 입었다. 단발머리엔 첩지 장식으로 한국적인 미를 전했다.
루이비통은 자사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정호연을 위해 수작업으로 자수를 놓은 실크 맞춤 드레스를 제작했다. 정호연만을 위해 디자인된 이 드레스는 제작하는 데 110시간이 소요됐다. 또 2만 개의 시퀀을 배치하고 자수를 놓는 작업에만 추가로 490시간이 소요되는 등 세심한 과정을 거쳤다.
한국 전통 장신구 첩지를 떠올리게 하는 맞춤 제작 헤어피스는 국화의 꽃잎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됐다. 영롱한 빛을 내기 위해 시퀀, 크리스털, 자개를 사용했으며, 디자인, 보석, 도금 등 다양한 분야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완성되기까지 30시간이 넘게 걸렸다.
여기에 복주머니를 연상시키는 루이비통의 포춘백과 구두, 고급 주얼리 등을 착용했다.
이 같은 정호연의 패션은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美 연예 매체 '피플'(People)은 "정호연은 섬세한 커스텀 양식의 다채로운 컬러가 돋보이는 비즈 가운 드레스와 헤어 밴드를 매칭했고, 그가 착용한 액세서리는 모두 루이비통 제품이다"라고 언급하며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 7위로 선정했다.
또 '보그 US'는 "눈썹 위까지 내린 앞머리와 컬이 들어간 단발머리를, 크리스털 플라워 브로치로 묶은 정호연의 격식이 눈을 사로잡았다"라며 '에미상' 베스트 드레서로 꼽았다. 美 유명 패션 매거진 '하입베이'(Hypebae) 또한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로 발표했다.
정호연이 출연한 '오징어 게임'은 이날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하며 또 한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