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정호연이 에미상 여주조연상 수상 불발에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호연은 13일 오전 9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됐다. 정호연은 줄리아 가너의 이름이 호명되자 환한 미소로 축하 박수를 보냈다.
정호연은 이정재와 함께 시상자로도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정재와 정호연은 무대에 설치된 '오징어게임' 속 영희 캐릭터와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퍼포먼스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정호연의 스타일도 화제가 됐다. 화려한 홀터넥 드레스를 입은 정호연은 한국 전통 머리 장식인 첩지를 연상케 하는 꽃모양 헤어핀을 머리에 착용하고 참석했다. 지난 3월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creen Actor Guild Awards, SAG)에서 선보인 댕기 장식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적인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열린 에미상 시상식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아쉽게 수상 불발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