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과 성과를 기념해 '오징어 게임의 날'(Squid Game Day)을 제정했다.
한국계 존 리 LA 시의원은 7일(현지시간) LA 시의회가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는 결의안을 지난주 채택했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의 날'로 지정된 9월 17일은 넷플릭스가 지난해 전 세계에 이 드라마를 공개한 날이다.
결의안은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이 한국 문화와 전통을 알리고,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아시아·태평양계(AAPI)의 목소리를 키우는 성과를 남겼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징어게임'은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배우조합(SAG)상에서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 스턴트 앙상블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또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다. 오는 12일 열리는 에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 주요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수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는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을 기념해 오는 9일 시청 앞에서 선언식 행사를 열며, '오징어게임' 주역인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시즌2 제작을 확정 짓고, 황동혁 감독이 시나리오를 구체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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