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고마운 작품이에요. '앞으로 연기를 더 해도 되는 사람'이라는 걸 재 확인시켜 줬어요. 요즘 진짜 일할 맛이 나네요.(웃음)"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털보사장 김민식 역으로 활약했던 배우 임성재가 종영소감울 밝히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커피숍에서 만난 임성재는 "털보사장 김민식 못지 않게 나 역시 개그욕심이 많다"고 고백했다.
그는 "많이 웃기고 싶지만 자주 실패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는다"라며 "아재개그는 코로나 시국에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크게 비말을 튈 일 없는 좋은 개그가 아닌가 싶다. 파안대소 하는 게 아니라 피식 웃거나 속으로 비웃고 마니까"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작 '우영우' 촬영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맏형' 강기영이었다고. 그는 "배우들끼리 워낙 케미가 좋아서 웃고 떠드는 일이 많았다"면서 "맏형 강기영이 '모자라 보이는 동네형'을 자처하며 항상 분위기를 끌어올려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라도 광주에서 연극배우로 활약했던 임성재는 2018년 영화 '변산'을 통해 매체 데뷔에 성공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을 만났던 그는 올해 '우영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임성재는 "'우영우'부터 '비상선언' '헌트' '공조2'까지 연이어 개봉한다. 그간 코로나19로 개봉을 못하다가 올해 들어 빛을 보게 됐다"라며 "올해 너무너무 행복하다. 2022년의 만족도는 120%"라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 씨를 뿌렸던 그는 올해 수확의 기쁨을 누릴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비롯해 영화 '야행'이 공개된다. 개봉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작품들도 여럿 남은 상태다.
"구체적인 차기작 계획은 없어요. 하지만 관심을 많이 보여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우영우' 스태프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특히 40분간 기마자세로 수염을 한땀한땀 붙여주신 분장팀 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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