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출산을 앞둔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베이비 샤워' 대신 기부 행사를 열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팬들과 함께 모은 기부금 1천155만2천 원을 장애아동 수술비로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지난 7월 진행한 '기부 라이딩'과 '일일 기부 카페' 행사로 마련됐다.
기부 라이딩은 지난 7월 19일 진태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진태현은 곧 태어날 2세를 위한 '베이비 샤워' 대신 장애아동을 돕는 '기부 샤워'를 진행한다고 밝히며 500만 원 모금 목표로 500km를 달리는 기부 라이딩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진태현의 기부 라이딩 소식에 많은 팬들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후원에 동참했고, 하루 만에 829만 원이 모이며 모금이 조기 종료됐다.
지난 7월 중순 경기 성남에서 진행된 '일일 기부 카페'를 통해서는 당일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장애아동 수술비에 기부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와 절친인 배우 김성령까지 함께 일일 바리스타가 돼 팬들을 맞이했다.
일일 기부 카페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오픈 2시간 만에 재료 소진으로 마감했으며, 총 326만2천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특히 김성령은 일일 아르바이트 생으로 활약한 것을 넘어 고액의 후원금까지 쾌척해 훈훈함을 더했다. 배우 금보라 또한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은 기부 라이딩과 일일 기부 카페로 마련된 후원금을 장애아동의 수술비와 재활치료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둘째 태은(태명)이를 만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가족, 친구들과 베이비 샤워로 기쁨을 나누는 것도 좋지만, 많은 분들과 의미 있는 일을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돕기 위한 '기부 샤워'를 준비했다"며 "함께 응원해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선한 영향력으로 우리 사회를 밝게 비추는 진태현-박시은 홍보대사님께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장애아동을 응원하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5월 밀알복지재단의 1억 원 이상 고액 후원자 모임인 '컴패니언 클럽' 7호 후원자로 위촉된 바 있다. 2018년에는 수년간 펼쳐온 나눔 활동을 인정받아 '2018 서울사회복지대회'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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