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가수 싸이 콘서트 '흠뻑쇼' 무대를 철거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숨을 거뒀다.
지난 31일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애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 50분경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외주 스태프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라며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라며 "또한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 또한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흠뻑쇼' 무대 철골 구조물 철거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의 A씨가 16M 가량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싸이는 전날 오후 같은 곳에서 '흠뻑쇼' 전국 투어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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