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장항준 감독의 신작이자 안재홍 주연의 '리바운드'가 크랭크업 됐다.
'리바운드'는 해체 위기의 모교 농구부에 부임한 신임 코치와 여섯 명의 선수들이 전국 대회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7월 13일 열정 가득했던 3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리바운드'는 2012년 교체선수도 없이 단 6명의 선수로 전국 대회 결승 진출을 이뤄낸 강양현 코치(現 3X3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와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소재로 한다.
빛나는 청춘들의 땀내 나는 감동 스토리를 위해 최고의 스토리텔러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영화 '기억의 밤', '불어라 봄바람', '라이터를 켜라'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청춘들의 패기 넘치는 도전을 스크린 위로 불러낸다. 영화 '기억의 밤'으로 장르영화에도 재능을 보여줬던 장항준 감독이 농구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의 놀라운 성장을 어떻게 그려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영화 '공작'으로 제27회 부일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한 권성휘 작가와 장항준 감독의 아내이자 스타 작가 김은희가 각본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농구 코트를 누비며 열정적인 팀플레이를 보여줄 배우들에게도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안재홍이 해체 직전의 농구팀을 결승으로 이끈 강양현 코치 역을 맡았다. 코트 위에서도, 촬영 현장에서도 팀의 중심이 된 안재홍은 "이렇게 많은 행복감을 느낀 촬영장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모두가 뜨거운 마음으로 똘똘 뭉친 감동적인 경험이었다라고 진정한 ‘원 팀'으로 거듭났던 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역시 활기찬 에너지와 청량함으로 농구 코트를 빛냈다. 농구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천기범 역의 이신영과 그와 어린 시절부터 줄곧 라이벌이었던 배규혁 역의 정진운은 "준비 기간 동안 농구를 하면서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도 많았는데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아쉽다"(이신영), "온몸으로 부딪히면서 만든 영화다. 그만큼 굉장히 재미있게 찍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정진운)라고 크랭크업 소감을 전했다.
축구 선수를 꿈꿨지만 완벽한 피지컬로 농구팀 센터를 차지한 홍순규 역의 김택과 길거리 농구 도중 발탁된 정강호 역의 정건주는 "3~4개월 동안 거의 모든 날들을 함께 했다. 비슷한 연령대의 배우들과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어 감사했다"(김택), "뜨거운 여름에 혈기 왕성한 젊은 에너지를 오롯이 담았으니 꼭 그 에너지를 시원하게 받아 가시길 바란다"(정건주)라며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누구보다 농구를 사랑하는 허재윤 역의 김민과 제2의 마이클 조던을 꿈꾸는 자칭 농구천재 정진욱 역의 안지호는 "긴 호흡으로 오랫동안 촬영해서 내일도 팀원들을 봐야 할 것만 같다"(김민), "마지막 10대의 여름을 '리바운드'와 함께 했다. 좋은 선배님들과 촬영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다"(안지호)라며 작품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장항준 감독은 "추울 때 연습을 시작해서 여름이 돼서야 촬영이 끝났다. 배우, 스태프들과 먼 곳에서 오랫동안 같이 여행한 기분이다. 멋진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코트 위에서 펼쳐질 이야기들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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