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병헌이 빌런 연기를 펼친 임시완을 칭찬했다.
이병헌은 28일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인터뷰에서 임시완이 연기한 진석에 대해 "배우들이 연기를 할 때 당연히 내 캐릭터에 몰입을 하려고 하고 상대도 배우 임시완이 아닌 캐릭터로 최면을 걸어서 연기를 하게 된다"라며 "실제 그런 사람을 보면 엄청 공포스러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마디 한마디 정상적인 대화가 아니고 표정, 눈빛이 정말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의 모습이라 그런 사람과 함께 비행을 하고 나와 가족을 주시하고 있다면 그것만큼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 받고 공포스러울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임시완이 빌런 연기를 잘했다는 의미.
또 이병헌은 실제 임시완에 대해 "늘상 엉뚱한 질문을 많이 하고 항상 궁금해한다"라며 "저희 집에도 먼저 가면 안 되냐고 물어볼 정도로 독특한 면모를 가진 친구다. 막내로서 귀여운 역할을 홍보 활동하면서 많이 보여주는데 촬영 때도 그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임시완이 정말 예쁜 얼굴로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연기가 놀라웠다"라고 임시완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해 74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해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병헌은 아토피를 앓고 있는 딸을 위해 하와이행 비행기에 탄 재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비상선언'은 오는 8월 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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