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오늘의 웹툰' 김세정 최다니엘 남윤수가 열정과 재미 넘치는 오피스물로 돌아왔다.
26일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수원 감독, 배우 김세정 최다니엘 남윤수가 참석했다.
'오늘의 웹툰'은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조수원 감독은 "웹툰 산업에 대한 관심도 많은 찰나에 연출 제안을 받고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일반적 오피스물보다 웹툰 작가들의 캐릭터가 더해져 재미가 생길 것"이라 밝혔다.
연출적 측면에서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질문에 조수원 감독은 "열심히 촬영했다"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람의 감정을 따라가는 쪽으로 연출했다. 특별히 웹툰이라고 특별한 장치를 하는 건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김세정은 '사내맞선'에 이어 '오늘의 웹툰'까지 또 한 번 SBS 작품을 하게 된 소감에 대해 "SBS와 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했다. '연타'라는 짐을 얹고 싶지 않고 열심히 했으니 한 만큼 보여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세정은 "궁극적으로는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혼자만 꾸는 꿈은 외로울 때 있지만 조력자가 있다면 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꿈 꾸는 수많은 분들께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4년만 드라마 복귀를 한 만큼 '오늘의 웹툰'에 대한 확신이 있었을 터. 최다니엘은 "2연타를 날릴 김세정, 조수원 감독과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여심방화범 남윤수와 할 수 있어서 즐겁다. 끝날 때까지 즐겁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행복한 작품"이라 소감을 밝혔다.
히트작 제조기 조수원 감독과 함께 한 배우들의 소감도 공개됐다. 최다니엘은 "감독님을 이번 작품에서 처음 뵀는데 딱히 디렉션을 주는 스타일이 아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리스펙트 해주시는 분이구나' 싶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디렉션을 바랄 때가 있기도 하다. 초반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펼치게 해주는 게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우리 촬영장은 재즈같다. 즉흥적인 아이디어, 다같이 나온 얘기들로 새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재즈같은 촬영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지휘를 맡아 주시는 분이 계시기에 재즈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늘 감사하다"고 말했고, 남윤수는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감독님이 잘 웃으면서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셨다. 편하게 잘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배우들 사이의 연기 호흡도 공개됐다. 김세정은 "온마음의 열정은 정말 뜨거워서 어떨 땐 '워워' 시키는 게 필요한데, 그 역할을 해주는 게 최다니엘이다. 온마음이 어떻게 세상을 봐야 할지 알려주는 안경같은 인물이다. 남윤수는 같은 듯 조금 달라서 미러링 효과를 하게 되는 역할이다. 상부상조를 잘 해줄 수 있는 캐릭터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김세정을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더 에너지 넘치고 자신감 있더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힘이 날 때가 많다. 에너제틱한 김세정을 보면 저절로 힘이 났다. 남윤수는 처음에 무뚝뚝하고 차갑게 봤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귀염둥이였다. 남윤수가 엉뚱한 구석이 많아서 매력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늘의 웹툰'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냐는 질문에 조수원 감독은 "드라마 하면서 시청자에게 메시지를 줄 만큼 성숙한 사람은 아니다. 메시지 전달은 안 하려 한다. 온마음을 통해 작은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정은 "꿈이라는 단어가 이뤘을 때만 빛나 보이지만, 이루는 과정, 이룬 다음, 이루지 못했을 때 모두 예쁘고 아름답고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꿈의 모든 방향을 비추는 드라마다. 꿈을 꾸는 분들이라면 모두 스며들 수 있을 것이다. 별 얘기 아닌 것 같지만, 그 별 얘기 아닌 것 때문에 위로받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다니엘은 "웹며드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스낵같은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 헤비하지 않고 스낵처럼 가볍게 먹어보니 예상치 못한 만족감이 있는. 별 생각 없이 봤다가 코 끝이 찡해지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수원 감독은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관심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의 웹툰'은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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