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결혼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5일 "김연아가 오는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성악가 고우림과 화촉을 밝힌다"라고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역시 같은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연아와 고우림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에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 장소는 함구했다.
이날 김연아와 고우림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가 되면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수면으로 올라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 간의 열애를 이어왔다고. 그리고 최근 결혼을 준비해왔고, 10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김연아는 올해 32세로, 예비신랑 고우림과는 5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다.
김연아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피겨여왕'.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228.56점을 받아, 총점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피겨 스케이트 여자 싱글 부문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14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2017년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해 반듯한 외모와 남다른 음색으로 호평을 받았다. 포레스텔라 팀원으로 우승을 거머진 그는 '열린음악회' '복면가왕'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다. 특히 포레스텔라는 '불후의 명곡'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무패 신화 타이틀을 얻었고, 지난 23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고우림은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 낭만적인 감성으로 다수의 앨범과 공연 및 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과 만나오고 있다.지난 9일과 10일 단독 팬미팅을 성료했으며, 결혼 후에도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우림 측은 "안정적인 가정 안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고우림의 활동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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