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쓰러졌다" 박재범, 실신한 관객 위해 공연 중단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가수 박재범이 공연 중 실신한 관객을 발견해 공연을 중단하고 안전을 살폈다.

박재범은 지난 23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터밤 대구 2022' 무대에 올라 '솔로(SOLO)'를 열창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손을 들고 노래를 중단시키곤 쓰러진 관객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 있어요 저기?"라고 묻고는 "저기 사람이 쓰러졌대요. 사람들 손 들고 있잖아요"라고 상황을 전했다.

박재범은 공연을 중단하고 상황을 지켜봤다. 이어 관객들에게 "너무 힘들거나 목 마르면 물 달라고 하고, 서로 좀 잘 챙겨주세요. 알았죠?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 종일 신나게 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그럴 수 있다. 서로 잘 챙겨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어 관객에 대한 조치가 마무리된 것을 확인하고 "잘 해결됐나요? 공연해도 될까요?"라고 물은 뒤 공연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재범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대구 워터밤 오신 분들 좀 지쳐보였는데 끝까지 힘내주셔서 감사하다. 건강하고 행복하고 조심히 들어가시고, 참고로 다행히 쓰러지신 분 의식 돌아오시고 괜찮아졌다고 들었다. 파이팅"이라며 마지막까지 관객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