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개그우먼 미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미자와 전성애 모녀가 출연했다.
이날 미자는 "누가 나 때문에 기분이 나쁜 것 같으면 며칠 잠도 못 자고, 심지어 내 의견을 내지도 못해 해외를 따라 간 적도 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스트레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전성애는 "얘가 개그맨 생활을 하면서 너무 힘든 시절을 겪었다. 공채로 들어가긴 했지만 개그를 했던 친구들과 (미술 전공) 얘는 너무 동떨어졌다. 왕따를 너무 심하게 당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떻게 감당을 했나 싶은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미자는 "집에서 2~3년 동안 죽은 사람처럼 암흑 속에서 살기도 했다"며 "개그맨을 못하겠어서 나왔다. 미련이 없어 홀가분할 줄 알았다. 그때부터 우울증이 시작돼 3년 정도 그 누구를 만난 적도 없고, 연락한 적도 없다. 거실에도 나가지 않을 정도였다. 극단적 시도를 여러 번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장 큰 불효는 아버지에게 한 것이었다. 아버지에게 나 죽여달라고 칼을 준 적도 있다. 미쳐 날뛰면서 '제발 날 죽여달라'고 했던 것이 생생하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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