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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김한민 "혁신적인 한산대첩, 서양보다 앞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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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산' 김한민 감독이 북미동시개봉 소식을 전하며 이순신 장군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한민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조이뉴스24와 만나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이하 '한산')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김한민 감독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김한민 감독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명량'의 후속작이자 프리퀄인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다.

김한민 감독은 "국내 개봉일인 27일에 미국과 캐나다 등에 동시 개봉한다"라며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20일) 계룡대 해군장병들과 프리미어 시사를 했는데 다들 너무 감격하고 좋아하더라. '명량' 때 중, 고등학생이었던 이들이 지금 장병이 돼서 본 것"이라며 벅찬 감정을 표했다.

김한민 감독은 "장병들을 담당하고 안내해주던 중령 계급분께서 '한산'을 꼭 해외에 보여주고 싶다고 하더라. '왜 그런 느낌이 드냐'라고 물었더니 이런 세계적인 전쟁 영화는 없었을 뿐더러 역사적 해전을 보여주는 게 설득력 있고 좋다고 평가해 주셨다. 해외 관객들과, 해외 해군들과 보고 싶다고 하시더라"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16세기 말 외국에서는 단순히 서로의 배를 월선해 칼 싸움하는 게 전부였고 포싸움을 하는 것도 배를 접전시켜 서로 자해하는 식 정도였다"라며 "이순신 장군처럼 학익진, 어린진 등의 진법을 운용하고 배를 포위해서 전멸시키는 해전을 구현하는 것, 가장 혁신적인 거북선도 등장하는데 우리는 이걸 당연한 역사라고 생각하지만, 외국에선 없는, 특이한 역사다. 해외보다 앞선 우리의 역사로 봐달라"라고 예비 관객에게 당부했다.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한산'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배우 박해일을 비롯해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기 등이 출연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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