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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 "첫째·막내 잃어...나도 따라 죽으려 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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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이 자식을 잃은 슬픔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정호근이 출연했다.

이날 정호근은 "지금 삼남매를 두고 있는데 원래 오남매였다. 첫딸과 막내아들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캡처]
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캡처]

이어 "큰 딸은 폐동맥 고혈압이라는 병을 앓다가 4살이 못 돼 갔다. 막내는 쌍둥이었는데, 미성숙아로 태어나 3일 만에 내 품에서 갔다"고 덧붙였다.

정호근은 "울기도 많이 울고, 그 녀석을 묻었다"며 "이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시련을 주신 게 아닌가 생각도 해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부부지간에 자식을 보내면 집안이 난장판이 된다. 나중에 책임 전가를 한다. 어느 날은 큰딸이 너무 그리워서 '나도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확 (도로에) 뛰어드려는 순간, 울고 있는 아내의 얼굴이 보였다. 집에 갔더니 아내가 울고 있더라. 이런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자식 잃은 슬픔을 전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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