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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감독 "젠틀한 김우빈, 쉽게 흔들리지 않는 곧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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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최동훈 감독이 김우빈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최동훈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 관련 인터뷰 김우빈이 맡은 가드 역에 대해 "외로운 존재다. 믿음직한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최동훈 감독이 영화 '외계+인' 1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케어퍼필름]
최동훈 감독이 영화 '외계+인' 1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케어퍼필름]

이어 "김우빈과 '도청'을 하려고 6년 전에 만나서 쭉 봐왔는데 김우빈에겐 안정감이 있다"라며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고 젠틀하고 곧은 사람이다. 강한 무언가가 있어서 가드야말로 김우빈과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김우빈이 가드를 잘해낼거라 생각했고, 썬더가 변신했을 때를 얘기했을 때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같이 썬더는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의상을 맡은 조상경 감독의 사무실에 갔다. 만벌쯤 되는 옷이 있는 재미있는 공간인데 그곳에서 김우빈에게 옷을 입혀봤다"라고 썬더 캐릭터를 완성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홍색 옷을 입히니 걸음걸이, 자세가 달라지더라. 그걸 보면서 분홍색 양복을 만들어 입히자고 생각했고 합의가 됐다"라며 "디렉팅을 한다기 보다는 의상에서 영감을 받았고, 음악을 듣고 박자, 리듬감을 가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우치', '도둑들', '암살' 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이다.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등이 출연했다.

'외계+인' 1부는 오는 7월 20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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