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태리가 류준열과의 호흡을 전했다.
김태리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액션 연기에 대해 "힘을 주는 것과 빼는 것 사이에서 고통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는 많이 헤맸다. 감독님이 디테일, 손가락 모양새도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그래서 두 개는 펴고 세 개는 접나요? 이런 질문도 했다"라며 "초반에는 고충이 있었지만 후반에는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또 김태리는 재회한 류준열에 대해 "첫 촬영에 의지를 많이 했다. 눈만 봐도 다 알 정도로 의지의 차원을 넘어섰다"라며 "동지고 친구고 너무나 사랑하는 배우다"라고 애정어린 마음을 밝혔다. 특히 류준열의 손이 예쁘다고 말한 김태리는 "무술신에 예쁜 손가락이 작용하는 것이 큰 것 같다. 저는 손이 작아서 부러웠다"라고 덧붙였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우치', '도둑들' 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이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허를 찌르는 위트와 촌철살인의 대사까지 최동훈 감독 특유의 장기가 집약된 동시에 젊은 에너지 넘치는 과감함과 신선함이 더해진 SF 액션 판타지 영화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준열은 얼치기 도사 무륵 역을, 김태리는 천둥 쏘는 처자 이안 역을, 김우빈은 죄수를 쫓는 가드 역을, 소지섭은 외계인에게 쫓기는 강력계 형사 문도석 역을 맡았다. 또 염정아와 조우진은 신선 흑설과 청운을, 김의성은 밀본의 수장 자장을 연기했다.
'외계+인' 1부는 오는 7월 2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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