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新정치빌런 김준한 "이제훈, '인생작'이라더라"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김준한이 '안나'의 흥행 이후 주변 배우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7일 오후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준한은 "동료 배우들이 '안나' 잘 보고 있다고 연락을 많이 줬다. 감사할 때름"이라며 "평소 내가 '부끄럽다 제대로 한건지 잘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제는 안믿는다. 앓는 소리 말라'더라"라고 주변 분위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쿠팡플레이 '안나'는 이름, 가족, 학력, 과거까지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준한은 극중 자수성가한 유망한 벤처기업의 대표이자 서울시장 예비 후보 최지훈 역을 맡았다. 자신과 비슷한 안나(수지 분)와 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하는 인물이다.

김준한은 "칭찬 많이 해준 동료가 여러명인데, '박열'에 함께 출연한 이제훈이 '너무 좋다, 내 인생작이 될거 같다'고 하더라"라며 "'박열' 단톡방에서 이제훈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남기니 '감사합니다 최지훈 서울시장 후보님'이라고 답하기도 했다"고 드라마에 푹 빠진 이제훈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팬들의 반응도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SNS에 올린 드라마 현장 사진을 본 팬들이 캐릭터에 몰입해 '나빴다'는 댓글을 달기도 한다고.

그는 "배우들은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 조마조마한다. 그런데 좋아해주시고 반응도 해주시니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근엔 '새로운 결의 정치빌런'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그는 "너무 듣기 좋다. 칭찬으로 들린다"라며 "뭔가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린게 있구나 싶어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안나' 5, 6회는 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