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따뜻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이 있는 힐링 법정물을 완성했다.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미소가 번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터다.
박은빈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등이 출연한다.
박은빈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신입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았다. 박은빈은 "작년 12월부터 긴시간동안 매일 영우를 사랑하면서 기다려왔다. 영우처럼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듯한 기분"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처음으로 대본을 읽는데 어떻게 연기를 해야하는 지 감이 안잡히더라. 섣불리 선입견을 갖고 다가갈 수도 없고 조심스러웠다"라면서 "영우의 진심을 내가 제일 먼저 알아주고 영우의 진심과 내 진심을 더하고자 했다. 조심스럽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문서를 통해 자폐 스펙트럼을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강태오는 만인의 사랑을 받는 법무법인 한바다의 송무팀 직원 이준호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강태오의 첫 법정물이다.
유인식 감독은 "준호 역에 대해 작가님이 '춘천의 산들바람 같은 사람이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강태오를 실제로 만나는 순간 여기가 춘천이나 강촌쯤 되는거 같더라. 쾌남인데 마초적이지 않고. 선하고 편안한 인상이었다. 그런 이미지가 준호와 잘 맞는다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법무법인 한바다의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을 맡은 강기영은 "겉바속촉, 츤데레"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명석은 영우를 만나서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다. 다시 변호사로서 초심을 갖게 되고, 영우 덕분에 성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주인공이 활약한다는 점에서 과거의 인기드라마 '굿닥터'를 떠오르게 한다.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우영우를 통해 안방극장에 무공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유 감독은 "우영우라는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활약하는 휴먼법정 드라마"라며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로 다채롭게 찾아갈 것이다. 따뜻한 웃음 잔잔한 감동이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공들여 만들어놓은 '우영우 월드'가 계속 뻗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일단 시즌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없지만 나와 연기자들의 마음은 '우영우 월드'를 지켜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9일 밤 9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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