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성희롱 논란으로 징계를 받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상당히 악질적"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1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징계 수위는 적절하다고 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9월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c1561128651d75.jpg)
이어 "죄질이 상당히 나쁘다. 발언한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며 "실수할 수는 있지만 사과를 해야 하는데 팩트 자체를 부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을 공유하는 방송인 김어준 씨,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등과 인플루언서들 그리고 당내에서 거짓말을 거들면서 대중을 속이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 사람들에 대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팩트를 공유하고 해석을 다퉈야 하는데 팩트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게 진짜 나쁜 거다. 위험한 사고 방식"이라며 "민주당에 이런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 거짓말 하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서 거짓말하면 속지 않느냐. 이렇게 대중을 속이는 게 통할 거라고 믿는 아주 어리석고 위험한 사고 방식의 사람들이 있다"며 "지금까지 이런 사람들이 민주당을 망쳐왔다"고 강조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9월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4d472573070f1d.jpg)
앞서 최 의원은 지난 4월28일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과 보좌진이 참석한 비공개 온라인 회의에서 동료 의원을 겨냥해 "'XX이' 하고 있냐"고 발언해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최 의원 측은 "'XX이'가 아닌 '짤짤이(주먹에 동전을 넣고 하는 노름)'"라고 해명했으나,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최 의원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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