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비상선언' 송강호가 현실 연기의 정점을 예고했다.
'비상선언은' 항공 테러로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재난 상황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항공재난 드라마.
송강호가 맡은 인호는 2만8천 피트 상공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항공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팀장이다.
인호는 밀린 수사 업무로 인해 아내와의 휴가를 취소하고 평소와 같이 출근했지만 의문의 남성이 영어로 비행기 테러를 예고하는 동영상을 보게 된다. 영상을 통해 예고한 비행기 테러가 아내가 탑승한 비행기만은 아니길 기도하던 그의 불길한 예감은 곧 현실이 되고 만다.
인호는 형사로서의 직업의식과, 가족을 구하고자 하는 절박함을 모두 가진 유일한 캐릭터로 사상 초유의 항공재난 속 이륙한 비행기가 아내와 함께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지상에서 재난 해결에 온 힘을 다한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는 다가올 재난 상황의 실체를 아직 인식하지 못한 인호와 재난 상황 발생 직후 당황한 그를 확인할 수 있다.
송강호는 지난 20일에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비상선언'은 재난 영화라는 장르를 떠나 우리가 평소에 잘 느끼지 못하는 가족, 이웃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참 어른스럽게 표현했다"라고 전하며 그 역시 인호를 통해 가족과 이웃에 대한 절실한 마음을 그려낼 것을 예고했다.
국민들을 지켜야 하는 국토부 장관 숙희 역을 맡은 전도연은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보니 (지상에서의) 대처 방식이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 형사팀장 인호가 현실적인 해결 방법과 대안을 내놓으면서 같이 협력하여 지상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전해 송강호가 보여줄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비상선언'은 오는 8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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