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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락실' 나영석 PD "안유진, 생각과 다른 결과…많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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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나영석 PD가 '뿅뿅 지구오락실'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서 미미, 안유진, 이영지, 이은지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저희가 노화되고 있는 것 같아서 젊은 분들과 작업을 해보자는 마음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영지, 미미, 이은지, 안유진이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이영지, 미미, 이은지, 안유진이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이어 나 PD는 "예전에 프로그램을 할 때는 아이돌과 많이 작업을 하지는 않았다. 요즘엔 유튜브도 하다 보니까 아이돌 만날 일이 많은데 예전과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라며 "예전 아이돌이 손에 안 닿는 존재고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는데, 같이 일을 해보면 아이돌을 하고 있지만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다. 이 작업을 해도 이상하지 않겠다 싶어서 젊은 아이돌을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MZ세대 아이콘인 이영지가 제일 탐이 났다. 에너지가 좋으니까 어떤 분들과 해도 컬러를 만들 수 있겠다 생각해서 영지를 생각했다"라며 "중요하게 본 건 이영지와 미미는 출연자이지만 크리에이터이다. 자기 프로그램을 한다. 크리에이팅 능력이 있는 분들이랑 하면 또 다르겠다 싶어서 캐스팅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을 보듬어야 하는 사람을 생각하다가, 이은지가 떠올랐다. 코미디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지 버라이어티는 잘할지 몰랐는데 '회장님' 유튜브 보면서 이런 것도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셋이 됐다"라며 "재미는 이렇게 될 거 같으니까 막내가 있음 좋겠다는 생각으로 안유진을 캐스팅했다. 제 생각과 다른 결과를 낳게 되어 저희도 많이 놀랐다. 멤버들도 놀랐다. 방송을 통해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뿅뿅 지구오락실'은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를 잡기 위해 뭉친 4명의 용사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다.

이색적인 태국을 배경으로 각종 게임이 펼쳐지는 가운데 색다른 재미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4명의 용사로는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이 출연한다.

'뿅뿅 지구오락실'은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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