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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블스' 이정은 "은희 덕분에 큰 힘, 차승원·엄정화와 호흡은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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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이정은이 긍정의 아이콘 은희를 통해 많이 배웠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은은 지난 12일 막내린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에서 섬세한 연기력으로 주인공 정은희를 그려냈다.

푸릉 마을의 든든한 해결사 '정은희'로 분해 훈훈함을 안겼던 이정은이 종영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우리들의 블루스' 이정은 스틸. [사진=윌엔터테인먼트]
'우리들의 블루스' 이정은 스틸. [사진=윌엔터테인먼트]

먼저 화제가 된 2회에서 부른 'Whisky on the rock'과 현란한 춤사위를 보여준 동창회 신 비하인드를 묻는 질문엔 "작가님, 감독님께서 '은희'가 작은 움직임 하나로도 카리스마가 있는 캐릭터이길 원하셨고, 그 장면에서 모든 관계들이 보여져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노래가 정해지자마자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그런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아마추어 춤꾼 4명과 1명의 보이스 코치'의 구도로 몇 개월을 걸쳐 만들어 냈다. '고민한 만큼 얻는 것도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라며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첫사랑 차승원, 30년 지기 찐친 엄정화와의 호흡도 전했다. 이정은은 "이분들이 왜 스타가 되었는지 가까이서 보니 이유를 알겠더라.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훌륭한 동료를 만난 것은 천운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함께 호흡한 배우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랑을 전했다.

은희는 푸릉마을에서 없어선 안 될 인물이다. 실제로 친구들 사이에서도 해결사의 역할을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누구 편을 안 들어준다고 친구들이 냉정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해결사라기보다 판사라는 이야기를 좀 듣는 편이다"라며 삼춘들과 친구들을 챙기던 은희와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영화 '자산어보'에 이어 이번에도 생선 손질할 기회가 많았던 그는 "사실 살아있는 생선은 아직도 좀 힘들다"라며 생선과 낯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호식(최영준 분)과의 러브라인을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는데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엔 "호식이한테 미안하죠. 인권&호식 페어가 저보다 낫다고 본다"라며 익살스러운 대답을 하기도.

마지막으로 은희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엔 "긍정의 아이콘인 '정은희'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살다 보면 나의 부모, 아이, 형제 모두를 아우르지 못하고 편협되기 쉬운데, 그대가 있어서 '우리'를 생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했다"라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뭉클한 애정을 보여줬다.

또한 "좋아하시는 에피소드가 다 다르셨겠지만, 여러 맛이 담긴 '우리들의 블루스'를 성심껏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시청자분들께서 오히려 제게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드라마에 나와줘 고맙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되려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할 수 있었다. 그 마음 잘 간직하겠다"라며 그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시청자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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