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김혜자, 고두심의 시너지가 펼쳐진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지티스트)가 탄탄한 뒷심을 발휘 중이다. 지난 16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6%, 최고 14.2%(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남은 4회 동안 펼쳐질 에피소드에 관심이 집중된다. 바로 이병헌, 김혜자, 고두심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에피소드이기 때문. 이름만으로도 신뢰가 되는 세 배우의 연기 향연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4일에는 고두심(현춘희 역)이 아역 기소유(손은기 역)와 함께 펼치는 '춘희와 은기2'가, 5일부터는 이병헌(이동석 역)과 김혜자(강옥동 역)의 애증 가득한 모자(母子) 이야기를 담은 '옥동과 동석1'이 시작된다.
'춘희와 은기2'는 하나 남은 아들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 현춘희의 눈물이 예고된다. 현춘희는 과거 남편과 자식 셋을 잃은 세파를 견디며 덤덤히 살아온 인물. 마지막 남은 막내 아들이 의식불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현춘희의 감정이 터져 나오게 된다. 눈빛에, 표정에, 발걸음에 인생을 담아낸 연기를 펼친 고두심은 다시 만난 삶의 풍랑에 흔들리고 아파하는 현춘희의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몰입시킬 예정이다.
극 초반부터 서사를 쌓아온 이동석과 강옥동 모자의 이야기가 드디어 시작된다. 남처럼 지내는 독특한 모자 이동석과 강옥동의 숨겨진 서사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는 상황. 현재 강옥동은 말기 암으로 치료를 거부하고 삶의 끝자락을 살아가고 있다. 이동석은 어릴 적 상처를 준 강옥동을 어머니라 부르지 않고 원망하며 살고 있다.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는 모자의 관계에 다시 불꽃이 튀며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서 이병헌과 김혜자는 오일장에서 마주칠 때마다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하는 연기로 임팩트를 남겼다. 이병헌이 화를 쏟아내고 김혜자는 아무 말 없이 받아 내기만 했는데도, 두 배우가 뿜어내는 장악력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두 배우는 짧은 장면 속에서도 캐릭터와 관계를 전달하며, 남처럼 지내는 모자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펼쳐질 '옥동과 동석1'과 그 안에서 연기력을 터뜨릴 두 배우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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