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나한일과 유혜영이 '삼혼' 청신호가 켜졌다.
20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 7회에서는 나한일-유혜영이 서로를 위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강원도 동거 이야기가 전해진다.
유혜영은 이혼 7년 만에 처음으로 나한일을 위한 저녁식사를 준비한다. 재회 후 항상 직접 요리를 했던 나한일은 오랜만에 전 아내가 식사 준비를 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유혜영은 결혼 당시 나한일이 가장 좋아한 된장찌개와 신혼 초 해줬던 콩나물 무침을 만들어 나한일을 감동케 했다. 두 사람은 저녁식사를 마친 후 거실 창에 비친 서로의 모습을 바라봤고, 만남부터 재회까지를 회상했다.
동거 둘째 날, 두 사람은 학창 시절 이야기를 나줬다. 이때 유혜영이 처음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3년 동안 폐결핵으로 학교에 가지 못했던 얘기를 꺼내던 터. 나한일은 이제까지 듣지 못했던 유혜영의 투병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혔다. 유혜영은 아팠던 학창시절로 인해 "어렸을 때 추억이 없고 집에서 혼자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고, 이에 나한일은 같이 그림을 그려주고 공기놀이를 하며 그 시절 추억을 뒤늦게나마 만들어주려는 애틋한 마음으로 드러냈다.
유혜영 역시 전과 달리 마음을 조금씩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유혜영이 나한일 머리를 직접 염색해주는 특급 서비스를 펼친 것. 유혜영은 마지막 밤 술 한잔을 한 뒤 "더 알아갔으면 좋겠어. 충분히 자신이 생겼을 때 재혼해도 될 거 같다"라며 처음으로 '재혼' 이야기를 꺼내 나한일을 감격하게 했다. 유혜영은 "앞으로 헤어질 일은 없을 것 같다"라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더했다.
제작진은 "나한일과 유혜영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진심의 위로를 건네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며 "첫 재회 후 꾸준히 시간을 함께하며 한결 더 편해지고 가까워진 두 사람의 눈물과 웃음 가득한 동거 스토리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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