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컬투쇼' 이정은이 "시대가 바뀌어서 너무 좋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특별초대석에는 영화 '오마주'의 주연배우 이정은이 출연했다.
이정은은 "1987년 이한열 열사가 돌아가신 걸 보고 뜨거운 젊음은 학문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연극과 영화를 워낙 좋아해서 전공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 부모님이 외모도 목소리도 별로라고 연기를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부모님이 냉정하셨다"라며 "당시엔 예쁘고 잘생긴 배우들이 많았다. 당시였다면 연기하지 못했을 것이다. 시대가 바뀌어서 너무 좋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변호인' 개봉 당시의 일화도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혼자 영화 보고 오셔서 '송강호보다 낫다'고 하시더라. 이후에 친구분들과 또 보러가셨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오마주'는 한국 1세대 여성감독의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의 여성감독을 통해 영화계 여성들, 나아가 일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네는 작품.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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