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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현숙 "암 걸려 돌아온 시어머니? 남편 뜻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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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가수 현숙이 시청자의 사연에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호섭, 이경애, 표창원, 김용림, 현숙, 나탈리아, 박일준 등이 출연해 '엄마의 뒷모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KBS 1TV '아침마당'에 현숙이 출연했다.  [사진=KBS 1TV]
KBS 1TV '아침마당'에 현숙이 출연했다. [사진=KBS 1TV]

한 시청자는 "남편은 친어머니에게 두 번 버림 받았다. 평생 연락한 적 없던 시어머니가 얼마 전에 연락이 와 암에 걸렸다며 남은 여생은 아들과 보내고 싶다고 하셨다. 남편은 고민하고 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이경애는 "어머니 입장에서 아들을 두 번 버렸는데 어머니가 아파서 아들하고 못 쌓은 정을 쌓으려고 하는 건 이해한다"라면서도 "아들은 상처가 두 번 있고 추억이 배가 돼야 상처가 없어질까 말까다. 본인 가정도 힘들어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명하게 며느리가 시어머니 찾아 뵙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이호섭은 "부모자식간의 사이를 만드는 것은 피가 아니라 사랑이라는 말이 있다"라며 "혈육으로 해결하는 것은 힘들고. 제 생각에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관계를 쌓아서 사랑을 만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숙은 "어머니가 상처를 줬던 마음은 어머니가 더 힘들었을 거다. 하지만 이 상황에선 남편 분이 나중에 후회 없이 남편이 결정을 했으면 좋겠다. 남편이 하시는 대로 따라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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