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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최초 美경연 우승' 알렉사, 빌보드 뮤직 어워드 출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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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미국 최대 규모의 인기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팝의 기념비적 자취를 남긴 알렉사(AleXa, 김세리)가 현지의 뜨거운 인기 속에 화려한 일정을 소화한다.

알렉사는 지난 10일 방송된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결승 무대에서 압도적인 시청자 득표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총 50여 개의 팀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참가한 알렉사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며 미국의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유명 TV쇼 출연권을 얻게 됐다.

가수 알렉사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제27회 드림콘서트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가수 알렉사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제27회 드림콘서트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알렉사는 가장 이른 행보로 11일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MC를 맡아 인연을 맺은 켈리 클락슨의 NBC '켈리 클락슨 쇼' 녹화에 참석한다. '켈리 클락슨 쇼'는 미국의 인기 TV 프로그램으로 국내 아티스트로는 윤여정, 블랙핑크 로제, 트와이스, NCT 127, 있지, 에스파 등의 글로벌 스타들이 출연한 바 있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자 특권의 대미는 오는 16일 오전 9시(한국 시간)에 개최되는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 출연이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더불어 미국 대중음악계 3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지난해 세계적인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시상식이다. 올해는 알렉사가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본 시상식에 참가한다.

알렉사의 미국 일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방송 스케줄을 마친 뒤에는 라스베이거스, LA 등 3개 지역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가 각 주의 시청자 투표로 진행된 만큼, 많은 사랑과 관심을 쏟아준 팬들을 위해 직접 대면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한 차례 팬사인회를 진행하며 인산인해를 이뤘던 만큼, 이번에도 알렉사를 향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올 라이브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유럽 지역의 국가대항 노래 경연 대회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북미 리메이크 판으로, 유럽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았다.

알렉사는 56명의 참가자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참가했다.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가 방송 내내 큰 화제를 모으며 쿼터파이널과 세미파이널 투표 1위에 이어 최종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알렉사는 활발한 미국 일정 후 이번 달 귀국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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