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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악플러에 일침 "늙음 조롱하지 마…스스로 조롱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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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이 악플러에 일침을 가했다.

곽정은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올리브TV 싱글시트콤 '유미의 방' 제작발표회 [사진=정소희 기자]
올리브TV 싱글시트콤 '유미의 방' 제작발표회 [사진=정소희 기자]

곽정은은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모든 사람이 겪는 것이고 저도 그 길로 향하고 있다"라며 "그것을 인정하고 수용한 사람은 늙어가고 허물어지는 자신의 몸을 혐오하지 않는다. 그래서 불행해지지 않을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나의 늙음을 가지고 나를 조롱하는 당신은 이미 늙음을 혐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당신이 정말 기억해야 할 건 내 과거의 젊음이 아니"라며 "그런 생각을 하는 당신의 뇌도, 당신의 뼈와 살도, 그런 말을 하는 당신의 입도 결국 모두 허물어져서 마지막 순간 땅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도 실시간으로 허물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직언했다.

곽정은은 "그러니 늙음을 가지고 조롱하지 마라. 당신 스스로의 존재를 조롱하는 것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곽정은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영상에 달린 악플에 대한 답이었다. 한 누리꾼은 곽정은의 영상에 '참 예쁘셨는데 나이는 못 속이네요. 40'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곽정은은 "기억해라. 지금 이 순간 너도 허물어지고 있어. 네가 너 스스로를 조롱하니 남도 조롱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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