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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목록' 강길우, 섬세한 표현력…호연으로 몰입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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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살인자의 쇼핑목록' 강길우가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극 중 강길우는 나우지구대 순찰팀장 김두현(이윤희 분)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고 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강길우가 이광수의 과거 회상 속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모습으로 눈부신 호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강길우가 이광수의 과거 회상 속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모습으로 눈부신 호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tvN]

지난주 방송된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는 1996년 과거, 젊은 김두현(강길우 분)의 첫 등장과 함께 대성마트에서 벌어진 스펙터클한 범죄 사건이 그려졌다. 파출소로 달려와 위조지폐범 오천원(장원영 분)을 붙잡았다며 숨이 차게 말하는 어린 안대성(박예찬 분)에 의아해하던 두현. 범인이 대성의 엄마 한명숙(진희경 분)과 같이 있다는 말에 두현은 급히 무전을 치고 파출소에서 나섰다.

황급히 대성마트로 달려간 두현의 눈앞에, 전직 핸드볼 선수 출신 명숙이 쌀 봉지를 날려 범인을 박력 넘치게 제압하는 모습이 펼쳐지자 이를 입 벌린 채 바라보는 그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범인에게 수갑을 채우며 명숙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두현의 능청스러움이 안방극장에서 지켜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피 웅덩이가 된 마트 바닥을 심란한 얼굴로 바라보는 두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땀에 젖은 명숙의 머리와 목에 묻은 피의 흔적에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두현. 15살이 된 대성(박하준 분)과 명숙을 번갈아 바라보던 두현은 바닥에 찌그러져 있는 황도 캔에 핏덩어리가 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잠시 망설이다 결심한 듯 토마토케첩을 집어 들어 증거를 인멸했다. 명숙과 마주 서 나누는 두현의 냉철한 눈빛에 브라운관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이처럼 강길우는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젊은 두현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며 존재감을 반짝였다. 과거 회상 속 강길우의 연기를 통해, 어른 대성(이광수 분)을 아끼는 50대 김두현의 감정이 선명한 설득력을 얻었다는 평.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디테일한 연기로 묵직한 몰입감까지 선사한 그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더욱 이입케 했다. 능숙한 억양으로 천연덕스럽게 구사하는 경상도 사투리까지 캐릭터의 맛을 한껏 살리기도.

매 작품 성실한 고민을 바탕으로 맡은 인물 속으로 깊이 빠져들어 세심하게 캐릭터를 탄생시켜나가는 강길우. 이에 오늘(4일) 방송되는 3회에서 그가 보여줄 모습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강길우는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이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브로커'로 전 세계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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