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김일근이 시각장애를 딛고 노래의 꿈을 전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김일근, 박근원, 차승민, 강원, 김소희가 출연했다. 5승 가수 김다나, 성민지는 스페셜 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김일근은 "한 줄기 빛도 안 보이는 시각장애인이다. 베체트 병을 앓았다. 장기, 입안에 궤양이 생긴다. 눈에 염증이 와서 시각장애가 됐다"라며 "흐릿하면서 시력이 떨어졌는데, 30살에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 충격으로 공황을 앓게 됐다. 잠을 못 잤다. 라디오 노래 소리를 듣고 가사에 감동을 받았디. 노래를 따라하면서 우울증, 공황증이 점점 나아졌다"라며 "그 이후 살기가 막막해서 고민하다가 아버지 집을 증축하고 주점을 하기로 했다. 아내와 아버지 도움을 받아서 8개월 걸려서 직접 집을 지었다. 음식 요리를 직접 해서 주점 운영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고등학교 때 하던 유도를 했고 장애인전국체전에 나가 금메달을 땄다. 국가대표로 동메달도 땄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땄고 협회에서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2년 전부터 노래 도전을 하게 됐다. 힘든 사람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희망의 노래를 불러드리겠다"라고 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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