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14일(한국시간) 오후 제75회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초청작이 발표했다. '브로커'가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브로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게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배두나 등이 출연한다. 고레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해 부산 일대에서 촬영을 마쳤다.
칸 영화제 단골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심사위원 상을 받았고,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다. 일본 감독이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배우들과 함께한 독특한 프로젝트인 '브로커'가 이번 영화제에서 어떤 평을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아이유는 '브로커'로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 먼저 선택한 작품은 이병헌 감독의 '드림'이었지만, 해외 촬영이 미뤄지면서 두 번째 작품인 '브로커'로 스크린 데뷔에 나서게 됐다. 덕분에 첫 장편 상업영화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됐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5월에 정상 개최된다. 오는 5월 14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초청작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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