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임수향이 MBC, SBS 드라마 겹치기 편성으로 피해를 입는 가운데 SBS 측은 편성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SBS 자회사 스튜디오S 측은 6일 "'우리는 오늘부터'는 '사내맞선' 후속 월화드라마로 4월 11일 첫 방송 될 예정이었으나,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사정으로 인해 편성이 5월로 불가피하게 옮겨진 상황이다. 4월 예정작이었기에 타 드라마의 편성 및 겹치기 출연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작사 측은 "타 드라마와 첫 방송일과 방송 요일, 시간, 작품 소재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편성을 강행할 뜻을 드러냈다.
앞서 MBC는 소지섭 신성록 임수향이 출연하는 새 금토드라마 '닥터 로이어'가 5월 27일 첫 방송된다고 알렸다. 하지만 임수향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가 5월 편성되면서 겹치기 논란이 불거졌다.
MBC는 "이미 사전 편성확정 후 제작 진행중인 '닥터로이어'가 있음을 알고도 주연 배우의 출연시기가 겹치는 상황을 야기한 것은 SBS 측의 안쓰러운 편성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상도의를 벗어난 의사 결정"이라며 불만을 제기했으나, SBS는 편성 강행의 뜻을 드러낸만큼 향후 잡음은 이어질 전망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