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세기의 결혼식'으로 부부가 된다.
현빈과 손예진은 31일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가족,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고급이라고 알려진 애스톤하우스 웨딩은 호텔 본관과 떨어진 아차산 인근에 독립된 정원을 갖추고 있으며, 하루에 단 한 차례 예식만 진행돼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철통보안을 당부한 결혼식인 만큼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 역시 영화제를 방불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빈과 절친한 사이인 배우 장동건이 축사를 맡을 예정이다. 손예진의 절친들로 알려진 배우 이민정, 공효진, 엄지원, 오윤아 등도 하객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현빈과 손예진은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드레스부터 신혼집, 예단 등 모든 것이 화제를 모았다. 현빈과 손예진의 신혼집은 지난해 현빈이 장만한 경기도 아치울 마을의 펜트하우스로 알려졌다. 이 집은 전용면적 296.27㎡(약 70평) 규모로, 현빈은 이 집을 48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2018년 영화 '협상'으로 처음 만난 현빈과 손예진은 2019년부터 꾸준히 열애설이 제기됐지만 계속 부인했다. 2020년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또 한 번 만난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드라마 종영 후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게 됐다"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공식 연애를 인정한 지 약 1년 만인 지난달 2월 두 사람은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손예진은 "내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 그는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다"라며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 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것에 감사하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달라"라고 전했다.
또 현빈은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 항상 나를 웃게 해주는 그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사랑의 불시착')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현빈)이와 세리(손예진)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따듯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우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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