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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윤여정 "사투리 내려놨다…1인치 장벽 넘어 즐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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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윤여정이 사투리 표현을 내려놓고 연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애플TV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감독 코고나다)에서 모든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여성 선자 역을 연기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10대를 보낸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삶의 의지를 불태우는 인물이다.

윤여정은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솔직히 '그것만이 내 세상' 때는 사투리를 배우느라 연기를 망쳤다. 사투리에 너무 집중하니까 연기가 안되더라"라며 "이번에도 사투리 선생님이 계셨지만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 그냥 뉘앙스만 살려 연기해야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배우 윤여정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배우 윤여정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이어 "선자는 16세에 일본에 건너가서 60~70년을 산 인물이다. 아마 한국의 사투리도 잊어버렸을 거라 해석했다. 그래서 나 내버려두라고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내가 늙은 배우라 할 수 있는 말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하며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담아냈다.

드라마에서 젊은 선자는 가정을 꾸리기 위해 일본에서 김치를 팔기도 한다. 이에 대해 윤여정은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할 때는 내가 힘든지 알수 없다. 선택지가 없고,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뿐이라고 하면 힘든지도 모르는 것"이라며 "선자가 할 수 있는 건 김치 만드는 일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친코'는 장대한 80년의 역사를 한 가족을 통해 바라보는 작품이에요. 각색을 거쳐 소설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전 보고 만족했어요. 봉준호 감독의 말처럼 '1인치 장벽을 넘으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고 생각해요. 그럼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죠."

한편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는 '파친코'는 오는 25일 3개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4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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