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김흥국·함익병·강윤형 토크쇼 론칭 "구독자 100만 키울 것"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IHQ가 김흥국, 함익병, 강윤형을 내세운 유튜브 토크쇼를 론칭한다.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IHQ는 구독자 82만 6000명을 자랑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리모콘'의 채널명을 'babayo(바바요)'로 변경하고, 새로운 토크쇼를 잇따라 런칭한다고 밝혔다. 'babayo'는 iHQ가 4월 초 선보이는 숏폼 컨텐츠와 커머스 중심의 신개념 OTT로, 새로 개편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크쇼를 맛보기로 먼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6시에는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 씨를 메인 MC로 한 디지털 콘텐츠 '들이대쑈'를 선보인다. 또 신경의학과 전문의이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아내인 강윤형 교수와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의 토크쇼도 각각 14일, 17일 저녁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김흥국의 '들이대쑈'(매주 금요일 저녁 6시)는 '사상 최초 무논리 무맥락 토크쇼'로, 첫 게스트로는 개그우먼 박미선 씨가 출연한다. 박미선씨는 김흥국씨의 황당한 말실수 일화를 소개하고, '김흥국 vs. 이봉원' 밸런스 게임을 하는 한편,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을 구독자 53만 명의 인기 채널로 키운 비결까지 전했다. IHQ 관계자는 "김흥국 씨의 무맥락, 무논리 토크와 박미선 씨의 입담이 어우러지는 재미난 '티키타카'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강윤형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진행하는 '놓지마, 갱년기 정신줄'(매주 월요일 저녁 6시)은 중년 남녀를 위한 의학 정보에 예능을 결합한 신개념 의학 토크쇼다. 인기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 출연했던 남녀 배우 이정훈, 이시은 씨가 중년 부부 역할을 맡아 맛깔 나고 실감 나는 상황극을 전하고, 강윤형 전문의가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14일 1회에는 '새벽만 되면 텃밭을 가꾸는 남편을 어쩌죠?'라는 주제로, 중년 부부 간 성(性)생활 솔루션을 전한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의 '함잌병원, 돈두댓!(Don't do that!)'(매주 목요일 저녁 6시)은 잘못된 의학 상식과 함 소비자들의 과도한 의료 비용 지출 등을 막자는 취지의 콘텐츠로, 손문선 아나운서가 함께 한다. 함익병 원장은 1회에서는 탈모와 발기부전 부작용의 관계를 따져봤으며, 앞으로 비타민 과용, 효용 없는 피부 시술 등에 대해 적나라한 정보를 쏟아낼 예정이다. iHQ 관계자는 "일반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양심 의료인'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IHQ는 김흥국∙함익병∙강윤형 씨를 앞세운 이들 콘텐츠 외에도 다른 유명 연예인과 크리에이터, 명사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IHQ는 유튜브에서 먼저 공개되는 디지털 콘텐츠들이 4월 런칭할 신개념 토종 OTT 'babayo'의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유튜브 'babayo' 채널을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의 인기 채널로 성장시키겠다"며 "IHQ 오리지널 디지털 컨텐츠들이 유튜브와 신규 OTT인 babayo, 기존 케이블 채널에서 선순환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