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연복 셰프가 남다른 인맥을 자랑했다.
4일 방송되는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에는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셰프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셰프들의 사부"라는 소개로 이연복 셰프가 등장했다.
초호화 쿠킹 스튜디오를 오픈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이연복은 쿠킹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손님들의 리스트를 자랑했다. 그는 "가장 많이 오는 사람은 BTS 진"이라며 "영탁과 이찬원도 자주 온다"라고 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중식 셰프지만 후각을 잃어 향을 맡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연복은 이날 후각을 잃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연복은 "26살에 대사관에서 주방장을 하던 시절 대만에 가서 축농증 수술을 했다. 그때 수술 후유증으로 후각을 잃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에는 힘들었다. 요리를 그만둘까 생각 많이 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라고 요리사 생명에 치명적인 위기를 겪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후각을 잃고 어떻게 요리가 가능하느냐"는 성시경의 질문에 이연복은 "향을 맡을 수 있었을 때의 기억을 응용한다. 문제는 트러플∙허브 등 새로운 식재료가 많이 생겼다"라고 답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트러플의 향을 물어보니 흙냄새가 난다고 하더라. 흙냄새를 왜 좋아할까 이해할 수 없었다”며 “그래서 요리할 때 향을 모르는 식자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명 중식당의 오너 셰프인 이연복은 식당을 개업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이연복은 "대사관에서 8년, 일본에서 10년 일한 후 한국에 와서 중국집 일자리를 알아봤다. 근데 사람들이 나를 못 믿어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라며 "어쩔 수 없이 개업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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