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그룹 키이스트이 최대주주인 SM스튜디오스를 상대로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키이스트는 3일 열린 의사회에서 이같은 사안을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함으로, 구체적으로는 대작 드라마의 사전 제작비, 신규 IP확보 등의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키이스트는 밝혔다.
SM스튜디오스 이성수 대표는 "3일 결의된 유상증자는 SM그룹의 키이스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콘텐츠 제작사로서 키이스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투자"라면서 "이번 투자로 키이스트는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드라마 IP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SM그룹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키이스트는 전통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기업에서 '보건교사 안은영' '하이에나' '구경이' 등을 제작하며 스튜디오 지향의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또한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하는 서숙향 작가의 500억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와 정세랑 작가의 K-POP 드라마 '일루미네이션' 등이 차기 텐트폴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유상증자 납입일은 11일이며, 해당 주식은 31일에 상장되어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 예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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